[강원][양양 볼거리] 산 속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다가 있는 낙산사

해수관음상

안녕하세요. 불타는 티벳여우입니다~!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울감에 빠져계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정말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여서, 최근 방문했던 곳 중 제가 가고 싶었고,

또 가서 마음속에 있던 안 좋은 기운을 떨치고 올 수 있었던 곳을 소개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번 달에 속초여행을 다녀오면서 제가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낙산사입니다.

 

낙산사는 우리나라 고대 통일신라시대, 신라 문무왕이 세운 절입니다.

고대시대 때부터 있던 유서가 깊은 절이지만, 6.25 전쟁과 2005년 고성, 양양 산불로 인해 소실되었었죠...

2006년 다시 복원이 되었고, 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으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하죠!

 

 

관람시간 : 06:00 ~ 17:00

주소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주차장 : 낙산사 주차장

 

 

낙산사 주차장

저희가 방문했을 때 날씨가 엄청 맑고 좋았습니다 :)

낙산사 주차장 내비게이션을 찍고 오시면 되는데, 주차장 공간이 엄청 크니 주차공간 걱정은 절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주차장은 유료이며, 주차장 이용시간 관계없이 4,000원이므로 여유 있게 주차하세요~

 

 

 

낙산사 등산코스 입구

낙산사로 올라가는 등산로(산책로에 가깝습니다)의 입구예요!

평일이라 사람도 많이 없다 보니, 정말 한적하면서도 나무 흔들리는 소리, 풀벌레 소리 들으면서 올라갔답니다.

길은 전혀 험하지 않으며, 낙산사 매표소까지 약 10~15분 정도의 코스입니다.

 

 

 

낙산사 매표소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다 보면 금방 낙산사 입구와 매표소가 나와요!

입장료 발권은 키오스크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어른 입장료 : 4,000원

개인 중고생/군인 입장료 : 1,500원

개인 초등생 입장료 : 1,000원

 

단체 어른 입장료 : 3,000원

단체 중고생/군인 입장료 : 1,000원

단체 초등생 입장료 : 700원

 

입장료는 정말 저렴했어요!

어른 2명에다가 주차비 포함해도 12,0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관람에 부담이 전혀 없답니다.

 

 

낙산사 길

낙산사 내부는 볼거리도 정말 많고, 길도 여러 갈래 많이 나뉘어있습니다.

저희는 안내표지판에 나와있는 번호 순서대로 구경하기로 했어요!

신발을 편한 걸로 신고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낙산사 칠층석탑

낙산사 칠층석탑도 구경하고, 뒤 쪽에 있는 원통보전도 봤습니다.

칠층석탑 오기 전에 사천왕문도 있었는데,

사천왕님들께 저의 액운을 다 잡아가시도록 1,000원씩 시주도 드렸어요 ㅎㅎ

 

 

 

꿈이 이루어지는 길

다음으로 낙산사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을 보러 가기 위해,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갔습니다.

가면서 조그마한 돌탑도 쌓고 소원도 빌었어요 ㅎㅎ

정말 좋았던 건, 산속으로 잘 나있는 산책로가 있어서 삼림욕 하는 느낌도 들었고,

숲의 맑은 공기를 정말 많이 마셨답니다!

 

 

해수관음상 광장

숲 속으로 나있는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해수관음상이 있는 큰 광장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이 낙산사의 하이라이트이죠.

해수관음상 앞에서 종도 칠 수 있어요!

(1인당 1번씩만 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수관음상

관음상 앞에 편하게 절을 올릴 수 있도록, 나무판도 잘 깔려있어요.

저도 3번 절을 올린 후, 관음상 앞으로 가서 시주를 하고 복두꺼비도 만지고 왔어요 ㅎㅎ

관음상 앞에는 돌로 된 복두꺼비가 있는데, 복두꺼비를 손으로 쓰다듬으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네요!

 

 

 

관음상 주변 풍경

관음상 주변으로는 전부 바다가 쫙 펼쳐진 모습이 보여요!

그래서 이곳이 가장 사람도 많고, 다들 바다를 보면서 힘들고 슬펐던 일들을 다 떨쳐내시는 거 같아요~

저 또한, 관음상에 절도 올리고 쫙 펼쳐진 바다까지 보다 보니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거북이

그 외에도 내려오면서 다양한 명소들을 봤지만,

또 기억나는 게 바로 연못 안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거북이들이었어요!

거북이 두 마리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연못에 또 다른 거북이들도 있는데, 다들 서로 바위 위로 올라오려고 하는 모습도 봤답니다.

 

 

 

황금잉어

연못이 보기엔 저래도 관리가 정말 잘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황금 잉어도 있고, 거북이들과 다른 물고기들도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애들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건지, 사람들이 이동할 때마다 졸졸 따라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의상대

낙산사의 또 다른 명소 중 한 곳인 의상대입니다.

여기도 명소여서 사람들이 많더군요~

루 안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들어가면 지평선이 쭉 뻗어있는 넓은 동해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의상대 바로 좌측에는 홍련암이 있는데, 보기에는 바로 옆에 있지만,

빙~ 돌아가야 하기에, 홍련암에 있는 암자까지 가려면 좀 걸린다고 하더군요.

 

 

낙산사 기와담 넘어 바다풍경

내려가는 길에도 바다가 너무 잘 보이는데, 바다 앞 빨간 등대가 너무 귀엽게 보였어요ㅎㅎ

하지만, 빨간등대 쪽은 절벽과 바위들이 많아서 내려갈 수 없으며, 절대 내려가서도 안됩니다!

안전이 제일이에요.. 여행 와서 다쳐서 가면 속상합니다...

 

 

 

낙산해수욕장

저희는 내려갈 땐 처음 올라왔던 정문 입구가 아니라,

산책과 운동 겸 후문 방향으로 내려가 봤어요~

후문을 통해 내려가게 되면 바로 낙산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한적해서 느긋하게 사진까지 찍고 주차장 쪽으로 이동했답니다.

 

여행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여유가 없을 때

가장 많이 생각났던 곳이라 이렇게 글로라도 남겨보네요 ㅎㅎ

여유가 없으시거나, 기분을 풀고 싶으시다면 여행을 떠나보시는 걸 강력 추천해요~

꼭 이곳 낙산사가 아니더라고 가까운 곳에 찾아보면 이런 좋은 곳들이 정말 많으니까요!

지금은 한창 단풍철이니, 평일 휴가 혹은 주말에 시간 내서라도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