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맛집]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현지인 찐 간장게장 맛집 '장원꽃게장'

간장게장

나는 군산에 있는 이 장원꽃게장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

첫 번째는 군산여행을 와서 어쩌다 보니 현지인 맛집을 찾다가 발견했었는데,

정말 이렇게 맛있는 간장게장은 팔당에 있는 도둑게장 이 후로 처음이었다...

그 뒤로 이 맛을 잊지 못해서 최근 2번째 방문을 했다.

 

 

본 글은 일체의 대가가 없는 내 돈 내산 후기이며, 내용은 주관적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영업시간 : 12:00 ~ 21:00 (일요일 휴무, 14:30~17:30 브레이크타임, 19:00 라스트오더)

주소 : 전북 군산시 신설2길 4-3

주차 : 주차장X, 인근에 있는 세계로장로교회 앞 노상에 주차가능

 

 

 

 

건물 전면사진

장원꽃게장에 도착해서 건물을 딱 보면 진짜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건물 벽에 붙어있는 장원이라는 크고 오래된 간판이 이 곳에 내공이 범상치 않음을 알려준다.

장원꽃게장은 무조건!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하기 바란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아오기에, 예약 안 하고 방문하면 웨이팅은 기본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뒤쪽 골목에 세계로장로교회 앞 노상에 주차할 곳이 많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내부 사진

내부로 들어와서 신발 벗고 입장하면 엄청난 수석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여기 사장님은 수석을 전문적으로 수집하시는 것 같다.

사방 벽, 진열장 등에 돌 천지이다.

 

 

 

내부 사진

 

TV 앞에 두꺼비모양 바위가 너무 신기해서 찍어봤다.

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매장 내 테이블은 많지 않다.(거의 7~8테이블 정도??)

안 그래도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 찾는 사람은 많으니 웨이팅은 기본이다.

이곳은 사장님 부부와 주방 이모님 1분 정도가 끝이다.

그렇기에 많은 테이블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뉴판

 

이곳의 메뉴는 딱 1가지이다.

바로 꽃게장백반(17,000원)이다.

테이블에 앉으면 따로 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인원수에 맞게 꽃게장백반이 준비되어 바로 나오기 때문이다.

원래 다양한 메뉴보다도 전문으로 한 메뉴만 하는 곳이 찐 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꽃게장 백반 2인

 

처음에 기본 8첩 반찬이 나온다.

역시 전라도라 그런지 반찬들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반찬에다만 밥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그리고 금방 간장게장도 나온다.

2명이라 2인분이 나온 건데도 양이 상당하다.

간장게장이 끝이 아니라, 이 곳은 갈치구이와 묵은지보쌈, 부추전까지 나온다...

(진심으로 밥도둑 퍼레이드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간장게장

 

간장게장 딱 보면 비주얼부터가 침 고이게 만든다.

(게장 위에 잘게 썬 파와 당근이 시각적으로 더욱 맛있게 보이도록 해준다.)

꽃게는 살이 아주 실했고, 내장도 고소하니 진정 밥도둑이었다.

간장 역시 짜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갈치구이와 묵은지보쌈

 

게장뿐만 아니라, 갈치구이와 묵은지보쌈도 환상적이다.

특히 묵은지가 예술이다 ㅠㅠ

보쌈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먹으면 밥 2 공기는 더 먹을 수 있을 정도이고,

갈치구이 역시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운 갈치살이 그냥 내 입에 계속 밥알을 넣게 만들었다.

 

2명이서 전라도밥상에 간장게장, 갈치구이, 묵은지보쌈, 부추전까지 배 찢어지도록 먹고 나왔는데도,

꽃게장백반 2인(34,000원)으로 지출을 마무리했다.

 

주위 군산에 놀러가는 사람들한테 나는 항상 말한다.

군산을 가게되면 장원꽃게장은 진짜 무조건 가봐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