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강뷰를 보며 신선한 송어회와 매운탕까지, 들림횟집

송어회무침

안녕하세요. 불타는 티벳여우입니다~!

9월 즈음 아직 더위가 한창일 때, 휴양을 위해 충주시 수안보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충주까지 간 김에 특별한 음식을 먹고 오고 싶어서 열심히 발품을 판 결과

시원한 강을 바라보며, 평상에서 신선한 야채에 송어회를 비벼먹는 송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답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들림횟집이라는 곳인데요.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분들도 많이 찾아오셔서 드시더라고요!

 

 

본 글은 일체의 대가가 없는 내 돈 내산 후기이며, 내용은 주관적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영업시간 : 11:30 ~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충북 충주시 살미면 팔봉향산길 374

주차 : 음식점 야외 주차장

 

 

 

매장 모습

이곳은 강이 흐르는 산기슭 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차량으로 오셔야 합니다.

다행히도 매장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아서 주차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ㅎㅎ

저희는 평일 점심때 방문을 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꽤 있어서 놀랐어요!

(현지인 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하네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보니까, 이곳은 '백년가게' 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을 받은 곳이며,

식객의 허영만 선생님께서 하시는 백반기행에도 나왔던 곳이더라고요.

 

자리는 가게 내부도 있지만, 저희는 강뷰를 보고 싶어서 

외부에 평상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상 좌석

그늘막이 쳐 저 있어서 햇빛 걱정 없이 앉아서 강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했습니다ㅎㅎ

평상도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바깥쪽 자리가 있고, 음식점과 가까운 안쪽이 있는데

저희는 당연히 바깥쪽에 앉았죠~

 

 

메뉴판 (변동있음)

저희가 방문했을 때까진 위 메뉴판 가격이었는데,

최근 근황을 보니

향어(1kg) 28,000원

송어(1kg) 30,000원

닭개장 1인분 9,000원

이렇게 세 메뉴의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라고요ㅠㅠ

(물가 상승의 여파가 여기저기 나타나네요... 저희의 월급은 왜 안 오르나요)

 

향어와 송어의 경우, 1.5kg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여쭈어보니 1.5kg 주문하면 2명이서 충분히 먹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곳은 송어로 유명하기에, 송어 1.5kg를 주문했습니다.

(송어 1.5kg 저당시 42,000원, 지금은 45,000원 일거예요)

 

이곳 생선들은 여기 강에서 낚시로 잡아서 회나 매운탕으로 올리는 거라고 하시네요 ㅎㅎ

그래서 방문한 다른 분들 중 빠가사리나 쏘가리, 메기 매운탕 등도 많이 드시고 계셨어요

 

 

 

안내문

좌석마다 송어, 향어회무침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 안내문들이 있어요 ㅎㅎ

드실 때 참고해서 드시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송어회무침 상차림

기다림 끝에 주문한 송어회와 야채 등이 나왔어요~

송어회 빛깔이 엄청 싱싱해 보인 데다, 무침으로 먹을 야채들도 정말 싱싱하게 잘 나왔어요!

각종 양념장들도 나왔는데, 콩가루와 다진 마늘이 들어간 기름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초고추장이 나왔어요~

초고추장 빛깔이 엄청 찐~한데, 이 곳에서 직접 담은 고추장으로 만든 초고추장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감칠맛이 엄청난 데다가 깊은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ㅎㅎ

 

 

 

송어회와 야채

보시는 것처럼, 야채도 엄청 푸짐하게 나오며, 송어회도 양이 엄청 많아요!

2인분이 아니라 거의 3인분 같이 나와요~

송어회만 먼저 비법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너무 탱글 하니 맛있더라고요ㅠㅠ

 

 

송어회무침

송어회를 계속 집어먹다간 야채만 남을 거 같아서, 바로 비벼보았습니다.

안내문에 적혀있는 방법처럼 회를 먼저 넣고, 초고추장과 참기름장, 콩가루까지 넣어서 비빈 후

야채를 투입! 부족한 초고추장만 조금 더 넣은 후 맛깔나게 비벼서 먹었습니다 ㅎㅎ

야채들 또한 정말 싱싱한 데다가, 야채의 종류도 다채로워서 입 안이 아주 상콤했어요~

이렇게 송어회무침만 먹었는데도 배가 생각보다 부르더라고요... 양이 정말 많아요!

 

 

 

매운탕

송어회무침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매운탕과 공깃밥을 준비해주셨어요!

매운탕 안에 살점이 많이 붙어있는 생선들과 야채, 수제비까지 아주 알차게 들어있었어요.

국물이야 말하기 뭐 할 정도로 정말 얼큰하면서도 시원했어요~

자리에 술이 있었다면 매운탕만으로 소주 3~4병 마시지 않았을까요ㅎㅎ

송어회무침도 양이 많은 데다 매운탕까지 나와서 정말 배 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매운탕 또한 양이 많아서 절반 정도 남겼던 거 같네요ㅠㅠ

 

여름에는 시원한 강을 바라보며, 싱싱한 야채에 송어회를 먹으면 아주 일품일 거 같으며,

쌀쌀한 겨울에는 기름이 잘 오른 송어회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매운탕을 먹으면 정말 최고일 거 같지 않나요?!

충주를 방문하신다면 저는 이곳 꼭 한번 와보시길 추천드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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