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구 맛집] 싱싱한 해산물 오마카세 한 판,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냠냠물고기'

우니(성게알) 한 판 한상차림 2인

 

기념일이다. 기념일의 준비는 항상 정과 성을 다해야 한다.

미리 계획을 꼭 세워야 한다. 항상 돌발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 갔던 곳, 그리고 가장 만족도가 괜찮았던 곳 중 고르다가 이곳 '냠냠물고기'를 재방문하게 되었다.

 

 

 

본 글은 일체의 대가가 없는 내 돈 내산 후기이며, 내용은 주관적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영업시간 : 화~일 17:00 ~ 23:20 (매주 일요일 휴무, 예약제)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30길 41-21 1층

주차 : 주차장 X, 경찰병원 주차장 이용

 

 

 

 

냠냠물고기 1호점

냠냠물고기는 무조건 예약제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곳이기에 여유 있게 예약을 해야 한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오마카세 1인(55,000원)을 주문했었다.

그렇기에 그때는 냠냠물고기 2호점으로 갔지만, 오늘은 오마카세가 아닌 한 판을 주문할 거기에 1호점이다.

 

이번에는 우니(성게알) 한 판 한상차림 2~3인(95,000원)으로 주문예약했다.

 

1호점의 매장 내부는 저번 2호점처럼 룸식으로 되어있지 않고, 뚫려있는 홀로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시끌벅적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시킨 메뉴도 구경할 수 있다.

 

 

 

 

세팅과 죽

 

예약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면 정해진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신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데, 처음에는 전복죽이 나왔다.

 

 

 

 

저 전복죽이 담긴 그릇이 꽤 크다.

그래서 그릇에 담아서 먹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있다 보니 2번씩 담아서 먹었다.

당연히 전복죽은 진리다...ㅠㅠ

고소한 전복죽 맛에 깊은 감동을 받으면서 벌써부터 다음 메뉴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우니(성게알) 한 판 한상차림(2인)

 

전복죽을 먹고 조금 시간을 기다리니 바로 한상차림이 나왔다.

우니(성게알) 한 판 한상차림 2~3인(95,000원)

 

각종 생선회와 새우, 석화와 타코와사비, 조개와 마끼, 우니, 후토마끼까지 종류별로 나왔다.

한 점 한 점 신경 써서 얹어준 게 느껴졌고, 해산물들의 신선함이 보였다.

 

 

 

 

너무 한 상이 푸짐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2인에 95,000원이면 1인에 47,500원인데, 너무 가성비 넘친다는 생각이 든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모아서 올려봤다.

광어, 연어, 참다랑어, 단새우, 참돔, 석화, 새조개 등등 나열하기가 너무 힘들다.(물론 생선종류 까먹은 것도 있다 ㅠㅠ)

 

 

 

우니

우니(성게알) 한상차림이니, 메인은 역시 우니라고 생각된다.

우니가 달았다. 김에 와사비 얹어 싸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ㅠㅠ

우니를 좋아하는 파트너도 감동을 먹었다고 한다.

 

한상차림의 양이 진짜 많아서, 먹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근데 속으로는 엄청 좋아했었다. 먹어도 먹어도 양이 안 준다고 ㅋㅋ)

 

 

 

마끼

우니와는 다르게 또 인상이 깊었던 음식이 바로 이 마끼이다.

안에는 참다랑어회가 썰어진 채로 파와 같이 말아진 건데,

여기에 와사비 얹어서 초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ㅠㅠ

 

 

 

데리야끼 생선구이

 

우리는 위에서 나온 우니 한상차림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또 추가로 메뉴가 줄줄이 나오는 거 보고 엄청 감동받았다 ㅠㅠ

맛있는걸 계속 주신다.

 

 

데리야끼 생선구이

 

 

위에는 생선구이에 데리야끼 소스로 버무린 건데, 달달하면서도 살짝 불향이 난 게 너무 맛있었다.

채 썬 양파와 초밥모양의 밥도 같이 나왔다.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감동의 맛도 꽤 크다)

 

 

 

생선 야채 튀김

 

튀김도 나온다...

생선구이튀김에 마늘쫑까지 같이 튀겨서 나왔고, 자색고구마 폰즈소스도 나왔다.

진짜 이건 겉바속촉이다.

생선튀김 한 입 베어무는데, 겉은 바사삭한데 안에 생선살은 엄청 촉촉했다.

튀김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느끼함 또한 없었다.

 

 

 

우삼겹 버섯 샤브

 

 

또 음식이 나온다..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인데 ㅠㅠ

우삼겹과 버섯이 듬뿍 들어간 맑은 국물의 샤브샤브가 나온다.

과연 이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 것인가?!

 

 

 

우삼겹 버섯 샤브

 

바로 팔팔 끓여준다.

일단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는 익힌 후 고민한다.

 

 

우삼겹 버섯 샤브

 

한 그릇 바로 흡입했다.

다행히 잘 들어간다.

한 그릇만 들어가지 않았다.

둘이서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한 냄비를 다 먹었다 ㅋㅋ

물론 맛있어서 그런 거지만, 많아도 너무 많긴 했다.

 

 

 

견과류

 

드디어 끝이라고 후식이 나왔다ㅠㅠ

견과류를 달달한 맛의 가루에 묻혀서 나왔는데, 아이스크림 먹는 것처럼 엄청 차갑게 나왔다.

달달하면서도 견과류의 고소함이 마지막 입가심을 잘해줬다.

 

마지막까지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 배부르게 음식점에서 나왔다.

냠냠물고기를 처음 방문했을 때 먹었던 오마카세도 만족스러웠지만,

솔직히 이번 한상차림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고 느낀다.

 

가격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나오는 음식의 구성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다.

장소의 경우, 2호점과는 다르게 1호점은 프라이빗 하지 않다 보니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우리는 나름 시끌벅적한 것도 좋았다)

 

다음 기념일 때는 또 다른 메뉴로 도전을 해보기를 다짐하며 그 이후로도 행복한 기념일로 마무리를 했다.